"SK바이오팜, 10만원까지 간다"-삼성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7.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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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SK바이오팜 (87,500원 ▼1,100 -1.24%)에 대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제시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제 Xcopri 미국내 마케팅 비용, Xcopri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그러나 Xcopri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수면장애 치료제 Sunosi 우울증 관련 주간 과다졸림증에 대한 임상 3상 개시 등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SK바이오팜의 올해 매출액이 6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Xcopri 미국 마케팅 등의 효과가 의미있게 나타나는 시점은 2024년으로 전망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7784억원으로 올해부터 연간 87%의 고성장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Xcopri의 고성장만이 SK바이오팜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뇌전증 시장에서 Xcopri이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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