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청문회에 마스크를 쓴 채 출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CNB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과학자들이 'G4 EA H1N1'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아직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큰 변이 능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돼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이러스는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에 기원을 두고 있는 2009년 H1N1 바이러스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이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A형(H1N1)으로 판명됐다.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전세계에서 수천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파우치 소장은 "2009년처럼 또 다른 신종플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는 아직 검사 단계다.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중국농업대학(CAU) 과학자들과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논문을 통해 중국 돼지 농장에서 독감 바이러스 G4 EA H1N1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