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맥아더 동상 화형식' 반미단체 "주한미군 철수해야"

뉴스1 제공 2020.07.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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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차례 맥아더 동상 화형식 이후 또 다시 동상 앞 모여

1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평화협정운동본부 소속원 10여 명은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요구를 비난하면서 주한미국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2020.7.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1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평화협정운동본부 소속원 10여 명은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주한미군 주둔비 인상 요구를 비난하면서 주한미국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2020.7.1/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년 2차례에 걸쳐 맥아더 동상 화형식을 진행했던 반미 성향 단체 평화협정운동본부가 또 맥아더 동상 앞에 모였다.

이들은 당시 '맥아더에서 트럼프까지 신식민지 체제가 지긋지긋하다'면서 방화를 한 데 이어 다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동상 앞에서 평화협정운동본부 소속원 10여 명은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미국의 간섭, 압박 때문에 남북 평화에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오히려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맥아더 장군 동상을 철거하고, 주한미군 인상비를 요구하는 트럼프는 주한미군을 한국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3일 오전 3시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된 가운데 반미보수성향의 단체인 평화협정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인천 맥아더 장군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는 사진과 글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평하협정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2018.10.2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23일 오전 3시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된 가운데 반미보수성향의 단체인 평화협정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 '인천 맥아더 장군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는 사진과 글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평하협정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2018.10.2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이 단체는 소속 상임대표인 A목사(63)가 2018년 2차례에 걸쳐 맥아더 동상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인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자기 소유 일반 물건 방화)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A목사는 2018년 10월23일 오전 3시께 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내 설치된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시위를 하고, 동상을 받치는 받침대 벽면에 인화성 물질을 묻힌 헝겊을 태워 일부를 그을리게 해 특수공용물을 손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7월2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정전 협정 65주년을 맞아 '맥아더 장군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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