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 트위터.](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0115324542561_1.jpg/dims/optimize/)
1일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언론사에 대한 상호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2일 미 국무부가 중국 중앙(CC)TV, 중국신문사(CNS), 인민일보, 환구시보 등 4개 매체를 '외교사절단'으로 지정한 후 나왔다. 이들 매체를 중국 정부의 메시지를 홍보하는 '정부 기관'으로 판단한 셈이다.
국무부는 지난 2월에도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하이톈개발USA 등 5개 중국 관영 언론을 외국 사절단에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중국은 미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으로 올해 취재카드가 만료되는 기자들에게 열흘 이내 카드를 반납하라고 했다. 또 이들 3개사 포함 미국의소리(VOA), 타임(Time) 등 5개 미국 언론사에 서면으로 직원, 재정, 부동산 등의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