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2년7개월만에 정이사 체제 복귀…"민립대학 설립정신 구현"

뉴스1 제공 2020.07.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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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9명 정이사 승인… 3일 첫 이사회의서 이사장 선출

조선대학교 법인이사회가 2년 7개월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뉴스1 © News1조선대학교 법인이사회가 2년 7개월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선대학교가 2년7개월만에 임시이사 체제를 마무리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1일 조선대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날 학교법인 조선대 정이사 9명 취임을 승인하면서 3기 정이사체제가 본격 시작됐다.

3기 정이사는 김무영 목포기독치과의원 원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백란 호남대 교수, 변원섭 한국능률협회 공공혁신본부장, 신윤숙 전남대 교수, 이문수 전남도민일보사 대표, 임동윤 조선대 명예교수, 정병준 이화여대 교수, 조은정 목포대 교수 등이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6월30일까지 활동한다.

3기 이사회는 오는 3일 첫 회의를 열고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학원민주화를 통해서 1988년 구 경영진이 물러나고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되다 2010년 정이사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구경영진의 측근 이사들이 포함된 제2기 정이사들과 구성원 간 갈등으로 2017년 11월 임시이사가 파견됐다.

이번 3기 정이사 취임으로 2년7개월 만에 정이사 체제로 다시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됐다.

조선대 한 관계자는 "제3기 정이사 선임으로 민립대학의 설립정신을 구현하고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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