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진 환구시보 편집장 "中정부, 美 언론 규제안 곧 발표"

뉴스1 제공 2020.07.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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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AFP=뉴스1(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 정부가 곧 미국 매체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 편집장은 1일 트위터에서 중국이 국내에 있는 미 언론에 대한 규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규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후 편집장의 발언은 지난달 미 국무부가 인민일보와 환구시보, 중국중앙(CC)TV, 중국신문사(CNS) 등 중국 관영매체 4곳에 대해 "일반 언론사를 가장한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선전매체"라며 외국 사절단으로 취급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중국은 "중국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 탄압"이라며 보복 조치를 예고했었다.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된 이들 매체는 다른 나라의 미국 주재 외교관 등과 마찬가지로 국무부에 인력과 부동산 현황 등을 신고해야 한다. 미국은 지난 2월에도 신화통신 등 5개 중국 관영매체를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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