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67명(상보)

뉴스1 제공 2020.07.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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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해제 후 일일 최다 기록 또 경신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수도 도쿄도의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어섰다.

NHK는 이날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 "도내에서 67명이 새롭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지난 5월25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론 가장 많은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앞서 도쿄도 등 5개 지역을 끝으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을 모두 해제했으나, 그 뒤에도 도쿄도 일대에선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와 병원 내 집단감염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26일 이후 엿새째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보고된 확진자의 경우 대부분 20~30대"라고 설명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신규 확진자를 포함, 629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 부의장을 맡아온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이날 국회 답변에서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일 50명을 넘는 건 우려할 상황임에 틀림없다. 감염 장소 등에 대한 정보가 제때 취합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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