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는 코넥스 상장법인 다이노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증자가 완료되면 금호에이치티는 주당 3665원의 가격에 다이노나의 신주 545만7025주를 받게 된다.
다이노나는 바이오 신약개발 기업으로 최근 항체신약 치료제 'DNP002'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DNP002의 고형암 대상 임상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면서 임상이 가속화될 예정이다.
또 다이노나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DNP002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이노나가 이번에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서게 된 것도 개별적인 추가 임상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DNP002는 코로나19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이노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직접 차단하기 위한 항체개발과 인체내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용 항체라는 두 가지 접근방법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 환자에서 호중구 제거 관련 특허를 이미 출원한 다이노나는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관련 특허를 추가로 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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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DNP002의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급격 확산되었던 미국 및 영국임상 진행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