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수방사·남태령 군관사 땅에 공공주택 1314호 준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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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자료=기획재정부


군 시설 중 활용도가 낮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남태령 군관사와 경기 성남의 위례 군부지에 행복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군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의결 안건은 △남태령 군관사 위탁개발 사업계획 동작구 수방사 군시설 위탁개발 사업계획 △위례 군부지 위탁개발 사업계획이다.



이 3개 사업은 저활용 군 부지(남태령, 동작, 위례)에 총사업비 6622억원을 투자해 군관사 1187호와 함께 분양형 신혼희망타운 및 임대형 행복주택 1314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작‧위례 두 사업은 2021년 중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완공, 남태령 군관사는 2025년 완공예정이다.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규모, 총 1129호로 결혼한 지 7년이 되지 많은 부부 중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가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며 정확한 분양가는 2022년 이후 분양시점에 확정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 185호로 시세 대비 70% 내외의 임대료로 최장 6~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기재부는 2018년부터 청년층 주거지원 등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를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복합개발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의결을 통해 현재까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총 16곳 중 13곳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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