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그룹·솔로 모두 '100만 가수'됐다…서태지 이후 20년만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7.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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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EXO)의 백현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9.7.10/ 사진 = 뉴스 1엑소(EXO)의 백현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9.7.10/ 사진 = 뉴스 1


그룹 엑소(EXO)의 멤버 백현이 미니 2집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그룹과 솔로 앨범 모두를 100만 장 이상 판매한 가수가 됐다.

백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백현이 발표한 미니앨범 '딜라이트(Delight)'가 지난달 30일까지 국내외에서 총 101만 8746장이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딜라이트'는 백현이 '시티라이츠(City Lights)'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솔로 앨범이다.



백현은 앞서 엑소로 활동하면서도 정규 1집부터 5집까지의 음반 다섯 장을 모두 100만 장 이상 판매한 바 있다.

한국 대중가요계에서 그룹과 솔로 앨범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오른 것은 가수 서태지가 1998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앨범과 2000년 솔로 앨범 모두가 100만 장을 돌파한 이후 20년 만이다.



솔로 앨범으로 국한하더라도 2001년 발매돼 100만 장 이상이 팔린 김건모 7집 이후 19년 만에 작성된 대기록이다.

'딜라이트'의 판매량은 국내 대중음악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가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솔로 앨범 최다 판매량이다. 이 앨범은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에서 판매액 300만 위안(한화 약 5억 원)을 돌파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백현은 이번 기록으로 지난해 발표해 초동(발매 첫주) 판매량 50만 장을 판매한 '시티 라이츠'에 이어 국내의 독보적인 음반 판매력을 갖춘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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