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하남 교산지구 도시철도 노선 계획 수립을 위해 3호선 사전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기존 3호선 연장 외에 △잠실까지 직결하는 지하경천철, △잠실까지 이어지는 트램 등 2가지 대안이 추가 제시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안이 확정되면 도심 접근 시간이 줄지만 출퇴근시 혼잡이 발생할 수 있다. 운행 간격이 2~4분이고 사업비는 1조4135억원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운영비 손실액은 28억원이다.
원안인 3호선 연장안(12㎞)은 중량전철이 운행하며 운행 간격은 10분이다. 사업비는 1조3921억원이 들고 연간 209억원의 운영비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도심까지 가려면 3호선 오금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3가지 안 중에서 지하 경량전철안이 도입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하남교산에서 잠실역으로 간다고 할 때 경전철안은 환승 없이 20분이면 도착한다. 트램안 역시 환승이 없지만 25분 걸리고, 연장안은 한 번 갈아타고 34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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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송파와 하남을 잇는 도시철도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하남교산 입주예정자와 기존 하남시민의 교통편익, 공공기관예타, 철도망계획 반영 등을 종합 고려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게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