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0.6.30/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0110497625903_1.jpg/dims/optimize/)
주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주 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는 글을 올려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채 침몰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권세력은 지난 월요일(6월 29일) 1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 완료’를 선언했다. 어제 하루 각 상임위별로 부처 예산 심사를 한 두 시간 안에 뚝딱 끝냈다"며 "내 집 살림하듯 알뜰살뜰 나라 살림해달라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도 했다.
중국 공산당의 예도 들었다. 주 원내대표는 "중국 공산당이 절대 해결하지 못하는 딱 한가지는 당과 정부에 만연한 부정부패"라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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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주의를 설 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 들었다"며 "의회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 있다. 아무도 제지할 수가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