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라크 내 건설공사 현장/사진= 한화건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해외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총 3명이다. 전날 2명에서 1명이 추가됐다. 지난 16일 이라크 디와니야 지역에서 일하다 사망한 한국 건설사 직원이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사후에 밝혀졌다.
해외 건설현장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두 달 전인 지난 5월 1일 대비 감여자수가 6.7배가량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일 기준 해외 건설현장 내 한국인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 사망자수는 0명이었고 1명이 완치됐었다.
중동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건설 근로자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건설의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 250여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이 중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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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원격진료를 허용하기도 했다"며 "해외건설협회, 건설사 등과 현지 여건 변화를 모니터링하면서 민간이 요청할 때 적극 협조해 재외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