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포스코, 민관협력형 창업공간 '팁스타운' 개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7.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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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포스코, 민관협력형 창업공간 '팁스타운' 개관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POSCO (386,500원 ▼3,500 -0.90%))가 1일 스타트업 보육시설 '팁스타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했다. 팁스타운 최초의 '민관협업형' 공간으로 중기부와 포스코는 교육, 네트워킹등 보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팁스타운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을 열고 "민간이 창업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부가 운영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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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관되는 팁스타운은 6번째 팁스타운으로 포스코와 중기부가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5개 팁스타운은 중기부가 4곳을, 서울시 강남구가 1곳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중기부와 체결한 '자상한(자발적으로 상생한) 기업' 협약의 후속조치로 직접 팁스타운 운영에 나서게 됐다.

특히 포스코는 건물을 직접 임차·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근 시세보다 20~40% 저렴한 가격에 입주가 지원되며 팁스 프로그램 지원팀과 포스코 사내벤처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포스코와 함께 교육, 네트워킹 등 보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 장관과 최 회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입주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민간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 창업성장 생태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기부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많은 벤처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큰 기업들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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