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사진=유선일 기자
70개 상조업체의 평균 현금성자산비율(총자산 중 예치금을 제외한 현금성자산 비중)은 5.3%다. 상위 5개 업체는 태양상조(26.0%), 바라밀굿라이프(22.0%), 보람상조애니콜(21.5%), 보람상조라이프(17.9%), 보람상조개발(16.1%)이다. 공정위는 “현금성자산비율이 높으면 손실 발생 상황 시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자본 비중이 크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소비자 선수금에 대한 상조업체의 중·장기적 환급 능력을 보여주는 ‘청산가정반환율’은 평균 108.8%로 나타났다. 청산가정반환율이 100%라는 의미는 상조업체가 폐업해도 보유한 모든 자산을 청산해 가입자에게 납입금 전액을 환급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100% 이상인 업체는 27개, 0% 미만 업체는 3개로 조사됐다.
상조업체 영업활동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보여주는 ‘영업현금흐름비율’은 평균 5.1%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휴먼라이프(79.3%), 씨엔라이프(64.7%), 조흥(48.6%), 대한라이프보증(46.2%), 교원라이프(32.6%) 순으로 높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조업체의 실질적 재정건전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추가로 지표·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