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0109011431546_1.jpg/dims/optimize/)
30년 이상된 낡은 학교 시설을 일부 혹은 전면 리모델링하는 내용이 골자인 이 프로젝트는 881개교 1366동을 손보는 데 약 21조원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서울시와 협력해 8조6000억원 상당을 투입해 10년간 325개교 시설 개선에 나선다는 그림이다. 서울에서만 건설분야 6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미래교육에 적합한 교육시설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조 교육감은 "서울에 30~40년 이상 된 노후학교가 전체의 66% 이상을 넘는다"며 "현재의 공간은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 발달, 공동체 감수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육감은 이에 노후학교 시설개선을 단순보수가 아닌 학교 단위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와 협력해 10년간 325개교, 8조6000억원 들여 노후학교 손본다"조 교육감은 "정부가 디지털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야에 중점을 둔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발표한 데 발맞춰 서울시교육청도 스마트, 그린, 공유 뉴딜 프로젝트인 '학교 현대화 뉴딜, 미담학교'를 제안한다"며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공원을 품은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를 제안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교육공간을 구축해 원격교육을 지원하고 공원을 품은 탄소배출제로 학교, 생태전환학교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로 지하 공영 주차장을 건립해 지상에 차가 없는 학교를 만들고 지역돌봄, 생활체육, 평생교육 등 공유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관내 30년 이상 노후교사 1366동(881교)를 대상으로 개축 및 전면 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약 21조원이 필요하고 이를 25년으로 균등 배분해도 연간 8333억원의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며 "우선 서울시와 협력해 10년간 325개교에 대해 연차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며 소요예산은 약 8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업을 통해 10년간 최소 6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대로 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공공건축물의 최저수준인 학교건축 단가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교 현대화 뉴딜 프로젝트는 교육혁신과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 대책"이라며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국가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