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무인편의점 '시그니처 3.0' 개막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7.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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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게이트 통한 두 단계 입점 인증 절차 거쳐…가맹점 야간·주말 운영효율 증진 효과

세븐일레븐은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모델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3년만에 로드숍 시대를 맞이한다.

세븐일레븐은 일반 로드상권에서도 보안 걱정없이 안전하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시그니처 3.0’ 모델 ‘시그니처 DDR(Dual Data Revolution)점’을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프로젝트는 DT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롯데정보통신, 롯데알미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 IT역량과 신기술이 총 집약됐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2017년 5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 ‘핸드페이’, ‘무인계산대’ 등을 갖춘 최초의 시그니처 매장(1.0모델)을 선보였다. 이후 이듬해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VENY)’ 개발과 함께 인오피스, 인팩토리, 주유소 등 다양한 특수상권(2.0모델)에 들어섰다.

3.0모델은 일반 상권에서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 출입절차 강화를 통해 보안 완성도를 높였다. 자동 운영 모드시 고객은 ‘이중게이트’를 통해 두 단계의 입점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처음 점포에 들어설 때 ‘출입인증단말기’에서 모든 신용카드, 엘포인트, 핸드페이 등을 통해 1차 인증을 거치면 첫번째 게이트가 열리고, 이후 스마트CCTV로 안면 이미지 자동촬영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점포에 들어설 수 있다.

쇼핑을 마친 후 퇴점시에도 ‘이중게이트’ 앞에서 스마트CCTV를 통해 이미지 자동촬영 후에 퇴점함으로서 상품 도난 방지·예방 효과를 크게 높였다.

점포 내부 바닥에는 총 54개의 다목적 ‘전자인식 셀’을 설치해 고객 이동 데이터, 상품구매 데이터를 실시간 빅데이터로 생성해 저장한다.


‘무인경비시스템’도 갖추어져 있어 화재, 기물파손(유리 등), 이상소음 등 점포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경비업체가 5분내 출동해 확인한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결제로봇 ‘브니’를 통한 셀프 계산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핸드페이, 신용카드 등으로 성인 인증 및 결제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담배자판기’도 만나볼 수 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업계 최초의 스마트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쇼핑 문화를 이끌 첨단 플랫폼으로서 편의점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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