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하반기 실적 기대돼-흥국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7.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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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일 대우건설 (3,605원 ▼65 -1.77%)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주잔고는 34조6000억원 상당이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해외 현장 공사 중단 혹은 공사 속도 완화가 있었고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 현황은 양호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상반기 1만4000세대를 분양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만4000세대라는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만 해외는 중동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들이 있어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투자 포인트는 주택"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하며 내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분양이 2018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에서다.

그는 "주택 매출의 증가가 기업 실적 증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익의 증가가 뚜렷하기 때문에 대우건설 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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