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는 겉과 속이 다르다"…'연봉 1억' 매니저의 고백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7.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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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잡스'/JTBC '잡스'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방송인 박명수 매니저의 '억대 연봉'이 재조명받고 있다.

박명수의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한경호씨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박명수는 겉과 속이 다르다.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며 "참 좋은 사람인데 뭐라고 말할 수가 없다"는 글을 게시했다.

한씨는 "한번은 월요일부터 '짠내투어'촬영이 있어 박명수와 나, 스타일리스트 셋이 아침 일찍부터 통영까지 380km를 운전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었다"며 "그 거리를 박명수가 쭉 운전했다. 바꾸자고 하셔도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시더라.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씨는 박명수와 약 15년간 함께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씨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박명수로부터 받은 '무한 애정'을 수차례 과시한 바 있다.

박명수는 과거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 '4가지쇼'에서 "어떻게 보면 이게(매니저 입장에서 매니저가 하는 일이) 남 일이고, 저 친구(매니저)들이 나를 위해 일해 주는 건데 내가 함부로 할 수는 없다"며 "항상 고맙다. 그래서 실수가 아니라면 되도록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씨도 당시 방송에 출연해 "박명수는 주변 스태프가 바뀌면 연예인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포함해 스타일리스트 등 주변 스태프가 단 한 차례도 바뀐 적이 없이 함께 일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잡스'에서 연봉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한씨는 "저는 회사에 다니는 제 친구들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며 "연봉으로 따지면 약 8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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