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가지 않고 플로리다서 훈련 돌입…류현진도 잔류

뉴스1 제공 2020.06.3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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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캠프 시작…시간 허비하지 않기 위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2020.2.28/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토론토행을 준비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계획을 바꿔 일단 미국 플로리다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연방 정부 승인을 기다리던 토론토 구단이 계획을 변경해 일단 스프링캠프 장소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모일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일로 예정된 메이저리그 전체 스프링캠프 시작일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전날까지 나온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토론토는 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 소집한 뒤 4일부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캐나다간 국경 이동이 어려운 가운데 메이저리그 유일한 캐나다 연고인 토론토는 플로리다에 발이 묶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최근 토론토 구단은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당국에 특별요청을 했고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방역당국 허가를 받았다. 이제 캐나다 연방 정부의 허가만 남은 상태였다.

당초 사실상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기대됐지만 시간이 걸렸고 이에 토론토 구단은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 역시 "토론토가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덕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이제 연방 정부 승인만 받으면 (토론토 구단은) 토론토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허가가 떨어진다면) 토론토는 2일 토론토에 소집한 뒤 4일부터 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간 8000만 달러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류현진의 홈구장 훈련 및 등판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류현진은 현재 플로리다에 머물며 개인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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