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관중 입장 허용 시 안전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발표했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이 된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티켓 예매는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카드 결제만 허용이 된다. 온라인 예매 시 코로나19 안전수칙을 명시하고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매가 불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자유석, 키즈존, 흡연실은 운영이 중단된다. 경기 중 응원 역시 비말이 퍼질 우려가 있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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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관계잔느 "관중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클 수 밖에 없으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준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지침 마련에도 불구하고 야구장 입장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코로나19가 매일 약 50명씩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구장이 자칫 슈퍼전파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일단 관중 입장을 시작하면 지침은 결코 지켜지지 않을 것", "야구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감당할 수 없을 것", "이번 시즌은 야구장 대신 집에서 휴대폰으로 보기로 정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