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에너지융합산단 기업 2곳 입주 계약…분양률 회복 기대

뉴스1 제공 2020.06.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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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에저니융합 일단반산업단지 조감도.© News1울주군 에저니융합 일단반산업단지 조감도.©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코로나19 여파와 경기침체로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던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에 2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하면서 분양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울주군은 30일 군청 7층 이화홀에서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대경콘크리트산업'과 '㈜케미폴리오' 2개 기업과 40억원 규모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대경콘크리트산업은 구조용 콘크리트제품을, 케미폴리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포토레지스트 수지 소재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케미폴리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계약식에 참석한 이선호 군수는 "이번에 계약한 기업은 모두 울산 외 지역에서 울주군으로 이전하는 기업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융합 산업단지에 생산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근로환경 개선 및 금융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7월 준공예정인 에너지융합 일반산단은 경기부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 투자활동 위축으로 지난달까지 분양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군은 지난달 에너지융합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과 분양 변경안을 통해 각종 규제와 입주조건을 대폭 완화한 이후 기업들의 입주문의와 실제 입주가 재개되고 있다.

분양 활성화를 위해 군은 에너지융한 일반산단의 입주대상 업종을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업 등으로 확대하고 지원시설용지 내 주유소와 자동자 정비공장 등 산업시설을 지원하는 특정 건축물도 허용했다.

또 2년간 중도금 대출이자를 지원, 분양대금 완납 이전 토지사용허용 등 입주 기업들의 공장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입주계약으로 평소 에너융합산단에 관심을 보이는 동남권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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