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이날 오후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오후 4시27분 현재 87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와대가 이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이어 "그러면 혈세도 절감되고 민주당 정책의 진심도 느껴질 듯하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최근 인국공의 결정에 대한 청년층의 반발을 두고 한 말을 빗대 비아냥거리는 투로 말한 것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서 정규직 전환 결정에 대한 취업준비생과 정규직 노조 등의 반발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하며 "조금 더 배우고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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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공기업 취업준비생 모임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분노를 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렇다면 국회의원들이 한 달에 1000만원씩 받는다는 것은 공정하냐"며 국회의원 연봉을 문제 삼았다.
당일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취준생 등 청년들의 반발이 보수 진영에서 나온 가짜뉴스로 인한 오해 때문이라는 시각을 나타낸 여당 의원들도 함께 비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야권의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등이 이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하 의원은 "김 의원 발언은 청년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