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병원 신생아실이 비어있는 모습. (뉴스1 DB) 2019.7.30/뉴스1
인구보건복지협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발간했다.
인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합계출산율은 1.1명이다. 한국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없었다. 1.1명도 긍정적으로 본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97명에 불과하다.
반면 가파른 고령화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15.8%)은 세계 평균인 9.3%보다 높았다.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로 세계 9위에 올랐다. 세계 평균보단 10년 길다.
2015~2020년 세계,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각각 1.1%, 0.2%로 조사됐다. 북한 인구성장률은 0.5%, 0~14세 인구 구성 비율은 19.8%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9.3%,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72세다. 합계출산율은 1.9명으로 세계 122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성과 여아를 해치고 평등을 저해하는 관습을 거부하다'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여성과 여아의 건강,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와 지역사회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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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순 인구협회 회장은 "지난 해 개최된 국제인구개발회의(ICPD) 정상회의에선 2030년까지 부족한 피임 기구 문제를 해결하고, 임산부 사망을 막고, 젠더를 기반으로 한 폭력과 유해한 관습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성 평등을 보장하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