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로 3타점을 올린 박병호. /사진=뉴시스
30일 두산전서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이지영.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서 11-2로 크게 이겼다. 5-1로 앞선 7회말 무려 6득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키움은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위 두산을 2.5경기 차이로 벌렸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허경민(3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국해성(우익수)-정수빈(중견수)-정상호(포수)-권민석(유격수). 선발 투수는 유희관.
◆선제 실점에도 경기를 뒤집은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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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1회초 1사 이후 페르난데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재일의 2루수 땅볼에 3루에 갔다. 2사 3루서 김재환이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페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렀다.
1회 1점을 내준 키움은 2회 곧바로 역전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볼넷과 허정협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이지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1의 리드를 잡았다.
◆5회 점수를 추가한 키움.
키움은 5회 점수를 더 냈다. 1사 이후 박준태의 우전 안타 이후 서건창의 투수 강습 내야 안타가 나왔다. 유희관의 송구 실책까지 더해져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1사 2루서 김혜성의 안타로 1,3루가 됐고 이정후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7회 6득점 빅이닝을 만든 키움.
6회 키움은 만루 기회를 잘 실리며 빅이닝으로 연결했다. 박준태의 2루타와 서건창의 볼넷, 김혜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정후, 박동원, 이지영, 전병우의 적시타로 무려 6점을 뽑았다.
두산은 1-11로 뒤진 9회초 오재일이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해봤지만 승부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