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웅 패스트파이브 이사회 의장이 30일 패스트파이브 여의도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패스트파이브
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패스트파이브가 '부동산 서비스' 기업에서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에 필요한 사무공간 외에도 식대, 자기계발, 복리후생, 채용 등 각종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다. 박 의장은 "공간을 매개로 기업고객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패스트파이브 입주사 직원들(회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플랫폼으로서 기업이 왜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해야 하는지, 왜 패스트파이브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 이유가 될 첫 번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향후 플랫폼 서비스는 주거(회원 대상 쉐어하우스), 식음료(회원 전용 음식배달서비스) 등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패스트파이브가 투자한 스타트업과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미 쉐어하우스 스타트업 하우올리,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 등에 투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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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패스트파이브가 부동산업이라는 경계에 머물지 않고 B2B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훨씬 더 공격적인 액션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의장은 여러 지점을 이용할 수 있는 '패파패스', 소형건물 위탁 운영서비스 '빌딩솔루션' 등 고유의 부동산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25개인 패스트파이브 지점 수도 2023년까지 80개로 늘리고 입주 회원 수는 1만7000명에서 3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기업공개(IPO)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박 의장은 "원래 목표대로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