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카 니야지 한국피앤지 대표/사진=한국피앤지
P&G는 제품이 제조, 폐기되는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방법을 고민해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다우니 폼형 세제가 대표적인 사례로 새롭게 개발된 퍼프 형태의 세탁 세제로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70% 감축했다.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칫솔모 교체만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신제품 '클릭'을 선보이며 일반 칫솔 대신 클릭을 사용함으로써 3개월(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칫솔 교체 주기) 기준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책임 있는 소비 독려와 사회 문화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자 이마트, 테라사이클, 해양환경공단 등과 손잡고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도 진행한다. 일례로 이마트 79개 매장에 플라스틱 회수함을 설치해 2018년부터 약 2년간 칫솔, 분무기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2.1톤을 수거, 재활용 원료화 공정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경 2만1000개를 제작, 배포했다.
또 한국피앤지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분리배출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에코메이트(@eco__mate)’를 운영할 계획이다. 알쏭달쏭한 분리수거 방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 지속가능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니야지 대표는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65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P&G가 지난 184년간 이뤄온 혁신의 역사를 소개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2000만 대한민국 가정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업 비전과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P&G는 다우니 폼형 세제나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과 같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나가고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최상의 소비자 경험을 위한 온라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니야지 대표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매 순간 마주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소비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생활을 통해 지구를 혁신하는 힘’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