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에서 43번(60대 여성·남구 봉선동), 44번 확진자(60대 여성·남구 방림동)가 잇따라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에서 접촉해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
광주시는 최초 37번 확진자가 오피스텔 방문 사실을 숨겼고 개인 진술만으로 오피스텔의 운영 성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날 오전 경찰에 오피스텔 운영 성격과 타 지역 행사 성격 파악 등을 위한 협조요청을 했다.
특히 37번에게 감염된 44번 확진자가 지난 28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한 코인설명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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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설명회는 암호화폐 투자 관련 설명회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설명회의 성격은 파악되지 않았다.
설명회에는 전국적으로 총 72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고 이 중 목포시민이 33명, 광주 14명, 타 지역 25명으로 확인돼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지방경찰청과 전남지방경찰청 협조로 광범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타 지역으로부터 감염 유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37번, 43번, 44번 환자의 최근 이동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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