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중국 소비주·엔터주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6.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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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여행기업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서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중국 소비주와 엔터주가 급등세다.

30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호텔신라 (57,000원 ▼600 -1.04%)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30%)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13.40%), GKL (13,560원 ▼170 -1.24%)(6.85%), LG생활건강 (375,500원 ▼15,000 -3.84%)(5.23%) 등도 강세를 보인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350원 ▼900 -2.08%)(7.30%), 에스엠 (82,500원 ▼2,700 -3.17%)(14.81%), JYP Ent. (66,600원 ▼1,500 -2.20%)(17.23%) 등 엔터3사도 급등하고 있다.



이는 이날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일 중국 최대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슈퍼보스 라이브쇼'를 통해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특집 슈퍼보스 라이브쇼는 해외 목적지로서는 최초로 진행된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 이후 중국의 한국 여행 상품이 종종 출시되긴 했으나, 씨트립과 같이 대규모 기업에서 한국을 공식적으로 마케팅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중 관계 회복을 넘어 한한령 해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인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이번 한국 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인 동시에 중국 최대 OTA(온라인여행사)와의 협력사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방한관광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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