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수도권 이어 대전·광주 확산…집단감염 탓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6.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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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43명…이틀째 40명대

/사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 광주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대전 방문판매업체와 광주 사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탓이다. 수도권 집단감염도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도 신규 확진자들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2800명으로 전날보다 4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3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23명이고, 해외유입은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7명으로 가장 많다. 이후 △서울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충북 1명 △강원 1명순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대전, 광주 등에서도 발생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이 일어났고, 광주 광륵사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13명은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명은 인천에서 확진 사실을 알았고, 나머지 4명은 각각 서울, 부산, 세종, 경북에서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하루새 108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1537명으로 전체 확진자 1만2800명의 90.1%를 차지한다. 현재 981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282명이고, 치명률은 2.2%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127만376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124만1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809명은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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