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에 ‘정밀의료’ 선정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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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로 ‘정밀의료’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선정위원회, 전문가·일반인 온라인 설문, 부처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2020년 기술영향평가 대상으로 ‘정밀의료 기술’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밀의료 기술은 개인의 유전·임상·생활습관 정보 등을 분석해 질병을 예측·예방·진단·치료하는 것이다. 현재는 암이나 희귀질환 분야에서 주로 연구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추후 맞춤형 의료·헬스케어 분야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매년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기술을 선정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영향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전문가 관점의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 관점의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해 상호 보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기술영향평가위원회는 과학기술 및 인문 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에 가져올 영향을 평가하고, 시민포럼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아이디어 및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한다.

시민포럼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정밀의료 기술이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산·학·연 전문가 외에도 일반 국민들이 기술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석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정밀의료 기술의 파급효과에 대해 사전에 함께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해당 기술이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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