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블룸에너지의 선박 공동개발 협약 체결 기념행사 진행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선박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룸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블룸에너지와 공동개발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선점이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