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아빠 서세원, 엄마 편 든단 이유로 내게 살해 협박까지"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6.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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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좌측)서동주 인스서동주 인스타그램 (우측) 서동주 에세이/사진=(좌측)서동주 인스서동주 인스타그램 (우측) 서동주 에세이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과 절연한 사연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오는 7월 출간되는 에세이 저서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통해 아버지 서세원과의 절연과 이혼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자신의 이야기를 밝혔다.

2014년에 그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아버지 서세원의 어머니 서정희 폭행 사건과 이로인한 소송 을 겪었다. 이를 계기로 아버지 서세원과 절연하고 비슷한 시기에 자신은 이혼을 했다.



인터넷 교보문고의 책소개에 따르면 서동주는 겉으로는 '스타 2세', '금수저', '엄친딸'로 화려해 보였지만 속으론 평생 가십에 시달리며 가정폭력을 겪은 상처를 품고 살았다.

또 아빠에게 매 맞은 엄마의 편을 든다는 이유로 아빠에게 살해 협박을 당하다 결국 절연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몸에 자해를 시도했다고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동주는 트라우마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어린 시절부터 전교 1등을 휩쓸며 미국 MIT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등을 졸업한 이유에 대해서도 아빠의 성적 압박이 컸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절연한 아빠에 대한 기억,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최초로 이 책에 담았다.

변호사가 된 이유도 밝혔다. 이혼 후 경단녀로 혼자 원룸에 살며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했고, 홀로서기를 하는 엄마와 교수를 꿈꾸는 동생 미로를 부양해야겠다는 장녀로서의 책임감도 느껴 단기간의 노력으로 안정적인 직업을 고민하다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서동주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현재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오는 7월 6일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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