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왼쪽)과 스마트폰 시장 제조사별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17.2%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2위로 주저앉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0.1% 차이로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5월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18%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인도 등이 4월 크게 영향을 받고, 5월 들어 조금씩 회복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는 "코로나19 2차 유행이 대규모로 일어나지 않는다면, 휴대전화 시장은 이제 회복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향후 인도와 중남미 등 주요 핵심 회복에 따른 판매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미국 제재와 주요 반도체 부품의 조달 문제로 9월 이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