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민선 7기 후반기 더 강한 울산 만들 것"

뉴스1 제공 2020.06.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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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확보·반구대 암각화 기필코 살리겠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2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성과와 시정 2주년 소회를 밝히고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2년 전 민선 7기 시정목표로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내세웠다"며 "그동안 '소통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신문고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 소통참여단, 큰 두레회 등을 통해 시민의 뜻을 반영하고 울산 재도약을 위해 노력했다. 함께 뛰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다행히 우리 울산이 100일간 청정지역을 유지한 이력은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모범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전반기 시정 성과를 '7Bridges', '4대 에너지 Bridges'등으로 꼽았다.

그는 "울산의 미래성장 먹거리 7Bridges 전략은 위기를 기회로 더 강한 울산을 만드는 좌표가 됐다"고 밝혔다.

'4대 에너지 Bridges'와 관련해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원자력 해체산업 등이 '그린 뉴딜'로서 정책 실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재전문 공공병원, 태화강국가정원 지정, 외곽순환도로·트램 건설 등 살기 좋은 도시를 향한 3대 행복 Bridges도 생명 존중과 안전 가치의 신념이 더해져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로 확대된 경제위기와 교육의료 인프라 부족, 현대중공업 서울 본사 이전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며 아쉬워했다.

코로나 19 방역대응 과정에서 경제전반이 위축됐고,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병상규모 확대와 공공의료 기능 보강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조선업 불황에 따른 울산의 중추기업인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이 경제침체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시는 후반기 계획에 대해 '9Bridges를 통한 발전 기틀마련'을 제시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7Bridges(부유식해상풍력, 수소경제, 동북아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태화강 국가정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외곽순환도로와 도시철도망)에 '경제자유규역 중심 혁신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더한 '9Bridges'를 통해 울산재도약의 기틀을 확립해 나간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송철호 울산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아울러 뉴딜사업의 지속추진과 성과를 창출,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 5G시대 디지털 경제 산업 사회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람 중심 스마트 도시공간조성에도 힘을 쏟고, 미래지향적 도시교통체계 구축과 재난관측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철호 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강한 울산을 만들고 맑은 물 확보와 동시에 반구대 암각화를 기필코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누릴 수 있고, 시민인권과 도시품격이 저절로 베어나올 수 있도록 시대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5G시대, 디지털 경제 산업사회 변화의 흐름을 타고 21세기형 풍요와 번영을 이끌어가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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