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65일 진행된 CJ ENM 케이콘택트 2020 서머의 멀티플 비디오콜의 모습. /사진=CJ ENM
29일 CJ ENM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튜브(Youtube)와 티빙(TVING), 쇼피(Shopee), 에이아이에스(AIS)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콘텐츠 플랫폼에서 진행한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KCON:TACT 2020 SUMMER)'에 유·무료 관객 405만명이 즐겼다고 밝혔다.
특히 유료 콘텐츠와 양질의 무료 콘텐츠를 적절히 섞어 K컬처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분석이다. CJ ENM은 자체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주름 잡고 있는 글로벌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6일 진행된 CJ ENM 케이콘택트 2020 서머에서 MR 기술을 적용해 구름에 떠 있는 듯한 아이즈원의 무대(위)와 흑백사막에 서 있는 듯한 (여자)아이들의 무대 모습. /사진=CJ ENM
각각 다른 공간에 있는 아티스트들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보 무대도 구성, 언택트 시대 새로운 아티스트 협업 모델을 만들었다. 실제 11인조 보이그룹 JO1은 일본 현지에서 페스티벌에 참여, 글로벌 팬들과 소통했다.
2016년 마마(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국내 최초로 AR(증강현실) 기술을 선보인 CJ ENM은 이번 페스티벌 콘서트와 팬미딩에 AR, VR(가상현실)을 포함한 XR(확장현실·eXpanded Reality)을 도입해 음악 콘텐츠와 신기술을 결합,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아티스트와 팬들의 실시간 언택트 소통을 가능케 했다.
미디어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무대 시스템을 통해 다른 공간에 있는 크래비티 민희와 몬스타엑스 기현을 한 화면에 담은 콜라보 무대. /사진=CJ ENM
이 시각 인기 뉴스
해외에서도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은 한국의 '먹방'을 활용, 한국 고유 식재료와 어울리는 레시피를 비투비(BTOB) 은광과 방송인 알베르토 등이 소개하고 함께 먹어보며 한류 문화의 세계화 가능성도 제시했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한 케이콘을 누적 110만 관객을 모은 세계 최대 K컬쳐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이번 '케이콘택트 2020 서머'로 405만명에게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온·오프라인 페스티벌을 병행하며 K컬쳐 세계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