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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화장실·편리한 주차…에버랜드가 달라졌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6.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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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 교통·위생 중심 고객 인프라 '내실 다지기' 나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새로워진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사진=에버랜드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새로워진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사진=에버랜드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며 코로나19(COVID-19)에 침체됐던 여가심리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인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교통과 위생 중심의 고객 인프라 확충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에버랜드는 주차 혼잡과 교통 접근성, 노후된 위생시설 등 그 동안 고객들이 제기한 VOC(고객불만사항)를 적극 수렴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에버랜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도입한 'IT 주차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7월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매년 나들이철을 전후해 주차대란으로 몸살을 앓던 주차장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교통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탈바꿈했다. 에버랜드는 총 1만 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말·휴일이면 정문 주변 주차장 쏠림 현상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진다는 불만이 많았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서울대 교통공학 연구실과 산학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 단지 내 교통흐름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카카오T와 카카오네비 등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 데이터를 수집, 정문 주차장 이용 가능여부는 물론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IT 주차시스템을 완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 동안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 입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 만차 예측 그래프를 만들었다. 에버랜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위치에서 언제 출발해야 정문 주차장 이용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기능도 향후 도입한단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고객들의 위생을 위해 파크 전역의 화장실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사진=에버랜드에버랜드는 고객들의 위생을 위해 파크 전역의 화장실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사진=에버랜드
주차 시스템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졌다. 5002번, 5700번 등 11개 노선버스가 이용하는 정류장이 지난 5월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하며 대중교통 이용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기존 노선버스를 타고 에버랜드 방문 시 정문에서 약 3㎞ 떨어진 정류장에 내려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지만 이제는 정문 주변에 내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에버랜드는 손 씻기 생활화 등 코로나 사태 이후 라이프 스타일 전반의 초점이 위생에 맞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 고객들이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시설인 화장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파크 내외에 설치된 30여개 화장실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에버랜드는 어린이·가족단위 입장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화려함보단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유아 동반 고객이나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미끄럼 방지 등 안전성을 제고해 올해 말까지 에버랜드 전역의 화장실을 '위생 안전지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에버랜드를 찾아주실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에버랜드 이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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