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송라면 주민들 "군 사격장 부지 돌려달라"

뉴스1 제공 2020.06.29 10:30
글자크기
육군 50보병사단이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 인근에서 적 침투에 대비한 야간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군을 발견한 대원들이 개인화기로 사격을 하고 있다.2016.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육군 50보병사단이 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 인근에서 적 침투에 대비한 야간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군을 발견한 대원들이 개인화기로 사격을 하고 있다.2016.1.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육군 제50보병사단 장병들이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훈련장에서 실시된 지·해·공 합동 야간 연속 사격 훈련에서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격침하기 위해 집중사격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수리온(KUH-1), 500MD헬기와 105mm견인포,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다.201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육군 제50보병사단 장병들이 2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훈련장에서 실시된 지·해·공 합동 야간 연속 사격 훈련에서 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잠수함을 격침하기 위해 집중사격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수리온(KUH-1), 500MD헬기와 105mm견인포,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했다.2017.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주민들이 약 38년간 육군 해안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됐던 부지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수십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어민들의 피해가 크다" 주장했다.

이어 "탈냉전시대에 군사시설이 철거된 곳에는 해당 지자체들이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있지만 화진공용화기사격장만 예외"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현재 사격장은 비어 있는 상태이며, 여름철 군 장성과 간부들의 휴양시설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격장을 관리하는 육군 50사단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온 불편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휴양시설이 아니다. 1년에 130여차례 기동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지금과 같은 조건의 사격장을 확보할 수 없다. 주민들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