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돌려줬더니…으뜸효율 가전 구매 폭발했다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0.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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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개최된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서 모델 송해나의 개인 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인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활성화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7월 2일까지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다. /사진제공=한국패션산업협회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개최된 '힘내요 대한민국! 코리아패션마켓' 개막식에서 모델 송해나의 개인 sns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인사를 하고 있다. 코리아패션마켓은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소비활성화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7월 2일까지 대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판촉행사다. /사진제공=한국패션산업협회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2달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COVID-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부진했지만 온라인쇼핑몰은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구매금액의 최대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이 유통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 매출동향 조사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G마켓,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유통업체 13곳 등 총 26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통 형태별로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6.1% 감소했다. 올 2월 7.5% 줄어든 이후 4개월째 감소세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기피 등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다만 전체 오프라인 매장방문 구매건수는 13.9%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되려 9.1% 증가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대책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7.4%), 대형마트(-9.7%), SSM(-12.4%) 등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편의점(0.8%) 되려 증가했다.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 소비가 늘어난 덕에 생활용품(9.7%) 판매가 늘었고, 담배 등 기타부문 판매(6.1%)도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사업 효과 덕에 가전/문화 부문 매출은 1.3%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의류 부문 부진이 뼈아픈 모습이다. 성캐쥬얼(-32.4%), 여성정장(-20.3%), 남성의류(-15.8%) 등 패션상품군 매출이 부진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3.5% 증가했다. 두자릿수 매출 증가는 2018년 10월 이후 20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식품(38.8%)과 생활/가구(22.7%) 매출이 늘었다. 특히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덕에 가전/전자 매출이 18.8% 급증하며 전체 매출증가를 이끌었다.


롯데·현대·신세계 (163,000원 ▼700 -0.43%) 등 백화점 3사,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 SSM 4사, 이베이 등 온라인유통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에너지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정부가 최대 10% 환급해 주니 온·오프라인 매장서 가전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극복을 위한 정부 재정지출이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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