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코로나 백신 원숭이 시험.."중화항체 반응 높아"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6.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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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4,140원 ▼210 -4.83%)(대표 강창율)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예방백신 'AdCLD-Cov19'를 투여한 원숭이 효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셀리드 측은 "1회 투여로 매우 강한 항체 반응 유도를 확인했다"면서 "생성된 항체의 중화 능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셀리드는 지난 4월 'AdCLD-Cov19' 예방백신의 개발을 개시했다. 이후 항원설계 및 아데노바이러스 재조합 플라스미드 제작 단계를 거쳐, 연구용 'AdCLD-Cov19' 예방백신 후보물질을 제조했다. 쥐와 원숭이에 투여한 면역원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괄목할만한 수준의 항원 특이적 항체반응을 관찰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의 주된 장점은 경제성과 효능, 접종 용이성이다. 현재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존슨앤존슨 등이 이 기전의 코로나 백신을 임상 개발 중이다. 셀리드 측은 "국내 제약사가 아데노바이러스 기반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라는 점은 백신 주권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COVID-19' 예방백신 'AdCLD-Cov19'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으로 높은 예방 효력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면서 "COVID-19 유행을 억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예방백신 개발을 계기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예방백신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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