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직원 또 확진…집단발병 안양 주영광교회 교인

뉴스1 제공 2020.06.29 09:58
글자크기

양지면 SLC물류센터 확진자 2명으로 늘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입구에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8일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입구에 '집회금지 명령서'가 붙어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로 확산될 조짐이다.

용인시는 이천시 거주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센터 근무자 A씨(용인102번)가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이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7일 주영광교회 신도인 20대 남성 B씨(안양61번)가 안양시 만안구보건소의 교회 전수조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날 A씨의 확진 사실을 이천시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에 대한 이송이나 자택 방역소독은 이천시보건소에서 할 예정이다.



A씨는 앞서 27일 이 물류센터에서 B씨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능동감시를 받던 중이었고, 28일 새벽 0시50분 다보스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또 28일 오후 3시부터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능동감시 대상이던 19명 가운데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환자가 근무하던 SLC물류센터의 1층 상온·저온센터와 2층 매점, 식당 등의 운영을 금지했다.

또 상온센터 110명, 저온센터 50명, 2층 매점 2명, 식당 4명 등 근무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군포시 59번 환자와 예배와 식사를 같이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시와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