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운데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1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6월4주 주말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459만9000대로 집계돼 6월3주(453만9000대)보다 늘었다. 특히 6월4주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16만2000대)보다 10.5%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도로공사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이 전국 주요 산이나 해수욕장 등으로 발길을 옮긴 영향으로 볼 수 있다며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전주보다 혼잡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소규모 모임이나 이웃 간 모임은 공권력이 개입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국민 개개인 스스로 방역주체라는 의식을 갖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