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캠핑족 겨냥' 밀키트 브랜드 '캠밀' 론칭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6.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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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캠핑족 겨냥' 밀키트 브랜드 '캠밀' 론칭


현대그린푸드가 캠핑용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캠밀'(CAM MEAL)을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캠밀은 캠핑(Camping)의 앞 글자와 식사를 뜻하는 밀(Meal)의 합성어로, 식재료가 반(半)조리된 상태로 포장돼 끓이거나 굽기만 하면 되는 게 특징이다. 식재료를 썰거나 밑간을 해야하는 일반적인 밀키트보다 조리 과정을 간소화해, 캠핑장에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캠밀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중 제품보다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배송 전날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한다. 이날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인 '현대푸드마켓'에서 첫 주문 접수를 받아 다음달 배송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캠밀 채끝 세트'와 '캠밀 돈목살 세트' 두 종을 선보인다. 가격은 각각 8만9000원과 7만2000원이다.

캠밀 채끝 세트는 마리네이드(고기나 생선을 조리하기 전에 맛을 들이거나 부드럽게 하는 과정)된 '소고기 채끝살'(500g), 마늘소스에 새우를 익힌 스페인식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 '버섯 크림 리소토'를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가 반조리돼 포장된다.

캠밀 돈목살 세트는 소고기 채끝살 대신 돼지고기 목살(500g)이 들어간다. 이와 함께 각각 세트에는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의 구운 곡물 샐러드(1개) 제품도 포함돼 총 네 종류의 요리(바비큐 1종, 양식 요리 2종, 샐러드 1종)로 한 개 세트가 구성된다.


현대그린푸드는 또한 이번 제품에 캠핑에 특화된 패키지도 적용했다. 밀크박스(우유 운반용 상자)와 자작나무 상판을 사용해, 캠핑장에서 테이블이나 간이 의자로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와인을 곁들이며 '감성 캠핑'을 즐기는 젊은 캠핑족을 겨냥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같은 양식 코스 요리를 캠핑장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편의성과 맛을 모두 고려한 밀키트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판매 채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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