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연간 실적 개선 추세 지속-KTB투자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6.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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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9일 클래시스 (39,500원 ▲550 +1.41%)에 대해 연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클래시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947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 40% 상승한 수치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말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COVID-19)로 국내 부문 실적 증가폭이 둔화됐으나 해외 부문 실적이 견조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국내보다 늦었기 때문에 1분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해외 부문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매출 비중의 약 15%를 차지하는 브라질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할 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의 주가 상황은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20배 수준으로 의료기기 업체 인바디가 해외 수출을 확대하던 2015년 20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일 기기 판매가 아닌 고마진 소모품 판매로 지속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 또한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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