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 주식·회사채 통한 자금조달 40.1% 증가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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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등 공모시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이 16조718억원으로 전월대비 40% 이상 개선됐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중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은 총 16조718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5999억원(40.1%) 증가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증시 상승세 속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모두 늘어 총 5건, 1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54.7% 급증한 수치다. 이베스트기업인수목적5호(70억원), 드림씨아이에스(202억원)이 기업공개를 했고, KR모터스(260억원)와 심텍(619억원), 디비메탈(573억원)이 유상증자를 했다.

5월 기업 주식·회사채 통한 자금조달 40.1% 증가


회사채 발행액은 15조8994억원으로 같은 기간 4조4761억원(39.2%)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가 8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고 현대카드(6300억원) 현대커머셜(6200억원), 현대차(6000억원), KB금융(6000억원) 순으로 금액이 컸다.

회사채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9170억원 발행돼 전월대비 6970억원(16.5%) 증가했는데, 이중 채무상환 목적이 3조7915억원으로 77.1%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채는 154건, 8조304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4730억원(42.4%) 증가했다. 5월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9조 4986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4787억원(1.0%) 늘었다.

반면 CP(기업어음)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4조9949억원으로 전월대비 5조8774억원(5.8%) 감소했다.


CP는 기타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PF-ABCP(PF대출채권 기초 어음) 중심으로 늘어 5월 한달 간 25조6630억원 발행됐다. 전월대비 1조8485억원(7.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단기사채시장은 금융회사나 일반기업들이 발행하는 일반단기사채가 줄어들면서 69조3319억원 발행, 전월대비 7조7259억원(1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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