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서산 육쪽마늘 판매 돕기 나선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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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로비에서 서산 육쪽마늘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로비에서 서산 육쪽마늘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103,800원 ▼1,500 -1.42%)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마늘 농가 지원에 나선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청남도 서산지역의 육쪽마늘 구매 및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산 마늘농가는 코로나19로 매년 개최했던 마늘 축제 개최가 취소되는 등 판로가 막히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까지 산지폐기한 마늘 분량은 1144톤에 이른다.



이같은 상황을 돕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9일부터 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몰인 '하이마켓'을 통해 서산 육쪽마늘 판매를 실시한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종로 본사인 SK서린빌딩에서 '하이마켓 쇼케이스'를 열고 구성원들이 육쪽마늘의 효능과 품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개별 직원 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의 소비를 통해서도 마늘 농가를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 본사 SK서린빌딩과 서산 배터리 사업장 등 각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기로 했다.

다음달 초에는 본사 사옥에 농민들을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 시민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육쪽마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도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키로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사회안전망 원칙에 따라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구조적 위기를 맞은 마늘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고통을 찾아내고, 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으로 진화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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