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 2020.06.26. mangusta@newsis.com](https://thumb.mt.co.kr/06/2020/06/2020062616207680155_1.jpg/dims/optimize/)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120분간의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박 의장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본회의를 다음주 29일로 미뤘다.
앞서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50분, 오전 11시30분에 각각 김 원내대표 등 여당 원내대표단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불러 절충안 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한 공보수석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하겠다"며 "오는 29일 월요일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박 의장의 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와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중 의장실을 나와 승강기에 오르고 있다. 2020.06.26. photo@newsis.com](https://thumb.mt.co.kr/06/2020/06/2020062616207680155_2.jpg/dims/optimize/)
원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국회도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김 원내대표는 박 의장에게 3차 추경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반드시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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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후 1시20분부터 2시간 여야 원내대표가 말씀을 나눴지만 협상이 중지된 상태"라며 "협상의 진전이 없어 (예정된 시간보다) 회동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법사위 재분배나 1년간 나누기 등 항간의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협상이 재개되면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조사는 주 원내대표가 어제부터 이야기했으니 (협상 안건으로) 언급이 됐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확인된 바는 없다. 다만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협상이 제대로 진전되지 않아 오후 3시20분쯤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박병석 의장, 김태년 원내대표와 회동 중에 국회 의잘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0.6.26/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6/2020062616207680155_3.jpg/dims/optimize/)
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도 본회의 개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김 원내수석은 "본회의는 국회의장이 개의하면 된다"며 "(의장이) 최종 결정을 해주시면 된다"고만 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과 통합당은 오후 1시30분 각각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회동이 길어지자 개최 연기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