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주총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 다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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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사업 이끌 대표 및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모든 준비 마쳐

비디아이 (640원 ▼70 -9.86%)가 경기 화성시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비디아이는 임시주총를 개최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과 신임 경영진 선임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비디아이는 정관변경을 통해 △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부외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바이오 사업 추진을 공식화 했다.



바이오 사업을 이끌 김일강 대표이사와 에드윈 토마스 미국 엘리슨 대표와 이진혁 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 등 총 7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특히 김일강 대표를 비디아이의 수장으로 변경하게 된 배경에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김일강 대표는 대우조선해양에서의 선박설계 및 OFFSHORE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에서 조선기자재, 해운, 항만, 광산, 에너지, 건설,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축적했다.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년간 바이오 사업을 준비해 온 인물인 만큼 회사의 바이오 사업을 성장시킬 적임자 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 회사 인수 및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 사업이 급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디아이는 지난달 미국의 신약개발 업체 엘리슨 파마슈티컬스 인수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근 현장실사를 완료해 인수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엘리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사미드’의 패스트 트랙을 획득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암 치료제 관련 50여 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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