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로슈 CDMO 어워드 2019 수상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6.2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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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고핵산치료제 생산 기술력 인정받아"

로슈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어워드 2019 상장/사진=동아에스티로슈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어워드 2019 상장/사진=동아에스티


에스티팜 (90,400원 ▲2,200 +2.49%)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제정한 '로슈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어워드 2019'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슈는 매년 자사의 의약품을 생산한 CDMO 업체 중 기술력이 뛰어난 한 곳을 정해 상을 주는 로슈 CDMO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2016년부터 로슈가 개발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의 CDMO를 맡았다. 올리고핵산치료제는 유전자치료제를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다.



회사는 분석법,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공정 개발, 분석 검증과 미생물 제어 기술 지원, 임상 3상용 시료 생산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에는 로슈의 안전보건환경 실사(SHE Audit)를 통과했다.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로슈의 공정 유효성 검증(Process Validation)도 완료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올리고핵산치료제 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연간 최대 750kg까지 생산 가능한 반월공장과 50kg까지 생산 가능한 시화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하는 만큼 반월공장 대규모 증설을 검토 중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글로벌 제약사 3곳으로부터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4개의 원료 공급을 수주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 잔고는 6900만달러(약 833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또 다른 다국적 제약사 3곳과 원료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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