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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였지만 경제 활동 재개 여파로 최근 그 수는 3만명을 넘었다. '2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들의 우려도 잇따른다.
최근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3월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미 존스홉킨스대 C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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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 입원실을 확보하라는 행정명령도 내려졌다. 현재 텍사스주의 집중치료 병상 사용률은 97%에 달해 중증환자들을 치료할 여력이 한계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7개 매장을 다시 폐쇄했다. 지난주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주의 매장 11곳을 폐쇄한 데 이은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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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확산세도 거세다.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000명이 넘었다.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60억달러(약 19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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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이 많다"면서 "현재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1건당 또 다른 10건의 감염이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통계인 240만명보다 10배 더 많은 240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2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해답이라며 강조하고 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강조했다.
라이너 교수도 "마스크 없이 공공장소에서 외출하는 것은 음주운전을 하는 것과 같다"면서 "내가 다치진 않을지 몰라도 다른 사람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